아기 황달 원인, 모유 황달, 황달 치료법, 광선치료, 교환수혈 알아보기
아기가 태어나고 며칠 후에 피부가 노래지는 신생아 황달로 인해 걱정하는 부모님들을 종종 볼 수 있어요.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이유가 신생아 황달은 아주 흔한 일이기 때문인데요. 전 세계 아기의 약 60%가 황달을 겪고,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좋아진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아티클에서는 신생아 황달이 왜 생기는지 원인 모유 황달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신생아 황달이란?
신생아 황달은 생후 3~4일경에 아기의 피부가 밝은 오렌지색이나 노란색을 띠다가 생후 7~10일경에 저절로 사라지는 증상을 의미한다고 해요. 이는 정상 신생아의 60~80%에서 나타날 수 있는 생리적 황달로, 병적인 황달과는 달라요.
자료 출처 - 서울아산병원
황달의 원인
황달은 아기의 몸에 빌리루빈(bilirubin)이라는 노란 물질이 쌓이면서 피부와 눈이 노래지는 현상이에요. 그렇다면 빌리루빈이 왜 아이의 몸에 쌓이게 되는걸까요? 이 빌리루빈은 보통 간에서 처리되어 몸 밖으로 나가야 해요. 하지만 갓 태어난 아기들의 간은 아직 작고 발달이 덜 되어 있어서, 빌리루빈을 잘 처리하지 못해 몸 안에 쌓이게 돼요. 그래서 아기의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 있어요.
황달의 종류
생리적 황달
대부분의 아기들이 태어난 후 24일 안에 생리적 황달을 경험해요. 생리적 황달은 특별한 문제가 아니라 아기의 간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에요. 보통 12주 후에 저절로 없어져요.
조산아 황달
만약 아기가 조금 일찍 태어났다면, 간이 더 미숙하기 때문에 황달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요. 이런 경우에는 아기의 상태를 잘 지켜보며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해요.
모유 황달
모유를 먹는 아기들 중 약 2~3%는 모유 황달이 생길 수 있어요. 모유에 들어 있는 어떤 성분이 간에서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것을 조금 방해해서 그런 일이 생길 수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모유를 끊어야 하는 건 아니에요! 모유 황달도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수유 부족 황달
아기가 충분히 먹지 못하면 빌리루빈을 소변이나 대변으로 배출하지 못해 황달이 생길 수 있어요. 이때는 아기가 모유나 분유를 충분히 먹도록 수유 횟수를 늘려주는 것이 좋아요.
모유 황달이란?
모유 황달은 모유 수유를 하는 아기에게 나타나는 특별한 황달이에요. 모유에 들어 있는 특정 물질이 아기의 몸에서 빌리루빈을 배출하는 과정을 조금 늦출 수 있거든요. 하지만 모유 황달은 아기의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요.
대게 생후 3일 이후에 시작되어 길게는 2~3주까지 지속되며, 일반적으로 계속 모유 수유를 하여도 황달 수치는 서서히 떨어져요. 수치가 많이 높은 경우에는 1~2일간 모유 수유를 중단하면 급격히 감소하고, 이후 모유 수유를 재개해도 다시 이전처럼 올라가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모유 황달의 원인
모유 황달이 생기는 이유는 아주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유의 한 성분이 빌리루빈을 처리하는 속도를 늦춘다는 말이 있어요. 빌리루빈은 원래 간에서 처리되어 대변이나 소변으로 나가야 하는데, 모유에 포함된 물질이 그 과정을 조금 방해하는 거죠.
모유 황달의 증상
모유 황달은 보통 아기가 태어난 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나타나기 시작해요. 하지만 아기의 체중이 잘 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 황달이 오래 지속되거나 빌리루빈 수치가 너무 높다면, 병원에서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해요.
모유 황달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모유 황달이 있는 아기들은 대부분 모유 수유를 계속하면서도 건강하게 자라요. 모유 수유를 멈출 필요는 없지만, 아기의 상태를 자주 체크하고,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해요. 때로는 병원에서 광선 치료라는 빛을 사용하는 치료법으로 황달을 치료하기도 해요.
신생아 황달을 어떻게 관리할까요?
신생아 황달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때로는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황달이 심해지면 핵황달이라는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상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기의 황달이 심해지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요.
1. 광선 치료(Phototherapy)
특별한 파란빛을 쬐면 아기의 피부에서 빌리루빈이 분해되어 몸 밖으로 쉽게 배출돼요. 병원에서 흔히 사용하는 안전한 치료법이에요.
2. 교환수혈(Exchange transfusion)
아주 드문 경우로, 아기의 혈액을 교환하는 치료예요. 빌리루빈 수치가 매우 높을 때 필요한 치료법이에요.
3. 수유 빈도 증가
아기가 자주 먹고 대소변을 잘 보면 빌리루빈이 더 쉽게 몸 밖으로 나가요. 그래서 엄마나 아빠가 아기를 자주 먹이는 것이 도움이 돼요.
신생아 황달과 모유 황달, 걱정하지 마세요!
신생아 황달은 대부분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증상이에요. 생리적 황달과 모유 황달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기들이 건강하게 자라면 자연스럽게 없어져요. 모유 황달의 경우, 모유 수유를 계속해도 문제없지만, 아기의 황달이 심해질 경우 의사의 조언을 듣는 것이 중요해요. 부모님들은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하고, 필요하면 소아과 의사와 상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