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기가 보내는 7가지 애착 신호 - 엄마아빠, 사랑해요!
말은 하지 못해도 아기들은 매일매일 ‘사랑해요’를 행동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아기의 사랑 표현을 발달 단계별로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이 작은 신호들을 알아차리고 반응해주는 것만으로도, 아기와의 애착은 훨씬 단단해지고, 육아는 더 따뜻한 시간이 됩니다.
엄마 얼굴, 너무 좋아!
“엄마 아빠 얼굴, 매일 봐도 좋아요!” 아기는 눈빛으로 전하는 사랑이 있어요. 아기들은 태어나자마자 사람 얼굴을 본능적으로 좋아합니다. 생후 2개월 전후가 되면 엄마 아빠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며 시선을 따라가기 시작해요. 이 시기에 아기의 눈빛이 부모님의 얼굴에 오래 머무른다면, 그것은 단순한 시선이 아니라 깊은 애착과 사랑의 표현이에요.
💡 아기와 자주 눈을 맞추며 미소 지어주세요. 이는 아기의 정서 안정과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엄마 냄새, 마음이 편해져.
“엄마 냄새가 제일 좋아요” 아기들은 생후 며칠 만에 엄마의 체취를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후각이 발달해 있어요. 따뜻한 품에 안겼을 때 조용해지거나 편안한 표정을 짓는 것은, 엄마의 향기에서 안정과 사랑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 피부가 맞닿는 시간을 늘리고, 자주 안아주세요. 이는 아기에게 신뢰 형성과 정서적 유대감을 심어주는 귀중한 순간이에요.
엄마만 보면 웃음이 나.
“엄마 아빠만 보면 웃음이 나요” 아기들은 웃음으로 사랑을 표현하곤 합니다. 생후 6~8주가 되면 아기는 사회적 미소(social smile)를 짓기 시작해요. 엄마나 아빠의 얼굴을 보면 웃거나, 표정에 따라 반응하며 웃는 것은 단순한 반사작용이 아닌, 의미 있는 감정 교감의 시작입니다. 이 시기의 웃음은 감정 표현 능력, 애착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옹알이도 사랑의 표현
“제 얘기도 들어주세요!” 생후 3~4개월 무렵부터 아기들은 옹알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부모의 목소리에 반응해 소리를 내거나, 말을 따라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건 첫 대화 시도라고 볼 수 있어요.
💡 아기에게 자주 말을 걸고, 옹알이에도 응답해주세요. 이 단순한 상호작용은 언어 발달뿐만 아니라 두뇌 자극과 사회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낯선 상황에서 부모에게 파고드는 행동
“엄마 아빠가 제일 안전해요” 생후 6~9개월이 되면 아기는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분하기 시작해요. 낯선 환경이나 사람이 다가올 때 부모의 품에 파고들거나 얼굴을 숨기는 행동은 부모를 가장 신뢰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 이럴 땐 “괜찮아, 엄마(아빠)가 있잖아”라는 말과 함께 포근하게 안아주세요. 이는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주는 매우 중요한 반응입니다.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는 행동
“엄마 아빠랑 함께 느끼고 싶어요” 생후 9~12개월쯤 되면 아기들은 부모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함께 보고 싶어하는 행동(공동 주의, (joint attention)을 보여요. 엄마가 감탄하는 방향을 같이 쳐다보거나, 장난감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함께 보는 행동은 ‘같은 것을 공유하고 싶다’는 사회적 교감의 신호이자, 아기가 ‘같은 것을 함께 보고, 느끼며, 경험을 나누고 싶다’는 사회적 유대의 시작이에요.
스스로 다가와 기대는 행동
“엄마 아빠 옆이 제일 좋아요” “엄마 아빠 곁에 있으면 행복해요” 아기가 기거나 걷기 시작한 이후에도 스스로 부모에게 다가와 기대거나 안기는 행동을 보인다면, 그건 아이가 당신을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다는 강력한 표현입니다. 아기의 이 행동은 단순한 스킨십이 아니라, “나는 이 사람이 곁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결론: 아기의 사랑 표현을 읽어주세요!
말하지 않아도, 아기들은 매일 사랑을 보내고 있어요. 눈빛, 손짓, 웃음, 몸짓 속에 숨어 있는 그 작고 귀한 신호들을 놓치지 않고 반응해 주는 것, 그게 바로 애착 형성의 첫걸음입니다. 부모와의 애착은 아기의 정서적 안정, 자존감, 사회성 발달에 깊이 연결돼 있어요. 아기가 보내는 작고 따뜻한 사랑의 신호들을 잘 알아차리고, 반응하며 교감하는 일상이 바로 ‘소중한 습관’이랍니다.
부모님의 따뜻한 시선과 반복된 반응은 우리 아이의 자존감, 정서적 안정감, 사회성의 튼튼한 토대가 됩니다. 육아는 완벽함보다 지속적인 사랑의 교환에서 시작돼요. 오늘 하루도, 아기와 눈을 맞추고 웃으며 안아주는 그 순간이 아기의 마음속에 평생 남을 ‘사랑받는 기억’이 될 거예요.
아기와 눈을 맞추고, 함께 웃고, 자주 안아주는 오늘 하루가 아기의 평생을 지탱해줄 정서적 토대가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소중한습관과 육아크루가 즐겁고 건강한 육아 일상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이 글에 작성된 정보의 출처
-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 미국소아과학회(AAP)
- 리베르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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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 이미지 출처 : i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