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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기억력 발달, 1살 아기도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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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 기억나?" 우리 둘째한테 장난으로 물어봤더니 "응! 엄마 심장소리 들었어~" 하더라구요 ㅋㅋㅋ 세상에... 4살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나 했는데, 찾아보니까 말 못하는 1살 아기도 기억은 있대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 미국 예일대 연구팀이 발표한 내용인데요, 우리가 항상 "애들은 3살 이전 일은 기억 못해~" 라고 생각했잖아요? 근데 이게 완전 뒤집혔다는...!!! 😲 연구진이 12개월 된 아기들한테 여러 사물이랑 장면 보여주고 fMRI로 뇌 상태를 찍어봤대요. 그랬더니 해마(기억 담당하는 뇌 부위)가 활발히 움직인 아기들일수록 나중에 같은 사진을 더 오래 쳐다봤다네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아기들이 기억을 못하는 게 아니라, 그냥 끄집어내지를 못하는 거래요!! 기억력의 씨앗은 생후 1년부터 이미 있다는 거!! 저희 첫째가 생후 11개월 때 처음 수영장 갔는데, 한 달 뒤에 다시 갔더니 물 보자마자 발차기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그때는 그냥 귀엽다고만 생각했는데... 이미 수영장 기억이 있었던 거네요?! 😮 심지어 연구에 따르면 생후 3개월부터는 뭔가 패턴을 기억하는 '통계적 기억'도 만들어진대요. 예를 들면 "이건 본 적 있어!" 하는 느낌? 요즘 우리 막내(16개월)가 책 읽어줄 때 특정 페이지만 자기가 넘기려고 하는데, 아마 그 페이지에 뭔가 기억나는 게 있나 봐요... 이런 게 다 과학적으로도 설명이 되네요! 그러고보니 첫째가 32개월쯤 됐을 때, 갑자기 "엄마, 작년에 삼촌이랑 같이 공원에서 아이스크림 먹었잖아~" 하는 거예요. 진짜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때 애가 20개월밖에 안 됐었는데... 🤯 완전 놀라서 남편한테 자랑했었어요 ㅋㅋㅋ 생각해보면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아니라, 어른이 되면 찾아내는 방식이 달라져서 그 어릴 때 기억을 못 끄집어낸다는 거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어린 시절 기억을 못하는 거래요. 이런 연구 보면... 지금 우리가 아기들이랑 나누는 매 순간이 다 아이들 마음속 깊은 곳에 저장되고 있는 거 같아요. 말은 못해도, 표현은 못해도... 우리 아기들은 느끼고, 기억하고 있다는 거네요 💕 오늘 아침에 등원할 때 울었던 아이... 퇴근길에 한 번 더 꼭 안아줘야겠어요. 내일 아침엔 더 여유 있게 준비해서 등원하자! (다짐만 10번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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