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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랑 너무 가까이 살아서 숨이 막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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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고민 글 처음 써보는데… 요즘 너무 답답하고, 어디 털어놓을 데가 없어서 조심스레 올려봐요. 지금 저는 임신 6개월 차예요. 첫아이라 모든 게 낯설고 무섭고, 예민해져서 그런지 하루하루가 참 쉽지 않네요. 근데 더 큰 문제는 시댁과의 거리예요. 지금 시댁과는 차로 10분 거리, 걸어서도 한 20분이면 가요. 결혼할 때 남편이 가까우면 좋지 않겠냐, 도움 받을 일도 생길 테니까 해서 별생각 없이 합의했는데… 이제 와서 그 선택을 너무 후회하고 있어요. 임신 소식 전해드린 이후로 시어머님이 정말 자주 오세요. 애기는 잘 있니?로 시작해서 오늘은 뭘 먹었냐, 산책은 했냐, 집에 있을 때는 허리 펴고 있지 마라~ 처음엔 걱정해주시는 거겠거니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그게 부담으로 다가오더라고요. 우리 땐 이랬다~ 저랬다~ 하시면서 옛날 방식으로 조언을 주시는데… 듣다 보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하고 있나? 싶어지고, 스스로가 작아지는 기분이에요. 임산부는 스트레스 받으면 안 된다는데 솔직히 그 말 들을 때마다 속으로 스트레스를 더 받고 있어요. 남편한테 몇 번 얘기했어요. 당분간 좀 조심스럽게 거리 조절하면 안 될까? 하고… 그랬더니 부모님이 잘해주시려고 하는 건데 왜 그렇게 받아들이냐고 해요. 물론 저도 시부모님이 나쁘신 분들이라는 건 아니에요. 근데 그 호의가 요즘 저에겐 버거워요. 출산 후엔 더 자주 오실 것 같은데… 솔직히 그게 너무 겁나요. 이런 말 하면 제가 너무 이기적인 며느리일까요? 가깝게 사는 시댁, 어떻게 거리를 유지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조언이나 위로 한 마디만이라도 정말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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