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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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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섹스리스#부부상담#이혼#고민

안녕하세요 살면서 신랑한테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안들어 계속 마음고생하다 크게 다투고 관계계선을 위해서라도 서로 스킨쉽도 좀 하고 아기가지고 아기가 돌될때까지 2년 몇개월동안 관계가 없었기 때문에.. 신랑에게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고 다시 가져보자하니 처음에 체력핑계 다음은 생각이 없다 마음이 없다... 이제는 그냥 저와하고싶지 않다고 하네요 더이상 사랑하지않는거냐고 물으니 그건 아니라고 하네요 근데 하고싶지 않다고 그냥 아기키우는 데만 각자 역할을 충실히 했으면 좋겠다고 근데 저는 서로 사랑하지도 않는데 아기때문에 사는거 너무 슬프고 비참한 기분이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관계에 대해서 자존심 버리고 먼저 솔직하게 얘기했는데 계속 거절하는 모습보고 비참하다느끼고 수치스러웠고 자존심도 상하고.. 그냥 참 불행하다 했네요 오기로 신랑한테 오늘 하자고 하면서 싸우게됬는데 못한다길래 앞으로도 그럴거같고 그런거 나한테 기대하지 말라기에 그럼 나는 자기가 나를 사랑한다고 느낄 수 없다 그렇게 나랑 할수가 없느냐 도저히.. 그러면 그냥 이혼하는거 어떠냐 하니 이혼하자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지금 나랑 섹스하느니 그런 노력하느니 이혼하겠다고 한거냐고 하니 그렇다고요 그 싸움도 어찌어찌 그날 섹스하지 않는걸로 섹스하지 않는다고 사랑안하는건 아니다 식의 멘트를 제가 거의 밀착질문으로 합리화하듯 물어봐서 대답듣고 넘어갔네요.. 부부상담받아야하나 싶고 가끔씩 미칠듯이 우울감 분노 화 자학 생각이 올라옵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있으신 분들은 어떻게 넘어가셨나요 부부상담하신분들은 혹시 좋은 곳있을까요? 추천부탁드립니다.. 신랑도 부부상담받을 의향은 있다고 하네요..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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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저도 같아요. 그런데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저만 그런줄 알았는데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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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그냥 내가 어쩌다 게이랑 결혼을 했나보다 하고 내 팔자가 이러네 하고 말고 살고 있어요

      2.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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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감사드려요 저도 더 포기하고 내려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부부상담 한 번 받고 왔는데 마음을 내려놓게 되더라구요.. 말씀처럼 그러려니 팔자인가 보다 하면서 더 받아들여야겠습니다ㅎㅎ 그냥 지금은 조금 마음이 편해졌네요 역시 마음이 편한게 장땡인거같아요..ㅎㅎ 온 가족분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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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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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에구 ㅜㅜ 저랑은 조금 반대이네요~ 저는 아내가 오히려 피곤하다고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 어느 한 쪽만 노력해서 되는게 아니라, 같이 노력해야하는데 ㅜㅜ 부부가 행복하자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ㅜㅜ 아이도 건강하게 크는건데, 아이만 의지하고 살다보면 더 마음의 병이 생기실텐데 ㅜㅜㅜㅜ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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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맞습니다 그래서 여러방면으로 부부가 먼저 행복하려고 계속 계속 소통하고 주변에 도움을 구하기도하고 그러면 좋은 거 같아요ㅎㅎ 이렇게 답답한 마음 글로 올리고 감사하게도 공감도 해주시고 진심어린 걱정도 감사드립니다 저희 화이팅해요! 다 잘 되겠죠~ㅎㅎ 온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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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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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빠

        에구 새벽에 댓글 달아주시고, 생각이 많으신거 같아 위로드려요.. 어제 김미경의 마흔수업을 보다보니 이 고민 글을 쓴 글쓴이 님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ㅜㅜ “이 이런 실수를 하기 쉽다. 결혼 전 여자들은 네 가지 안정감을 골고루 느낀다.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직장 동료들에게 탁월함도 인정 받고 연애하면서 사랑도 받는다. 그런데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 상 황이 달라진다. 부모님은 멀리 있고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멀어진 다. 육아로 회사까지 그만두면 사회적 안정감을 얻을 곳도 없다. 결 국내 눈앞에 있는 한 남자에게 매달린다.” 그러다보니 상처가 많아지고, 자존감이 떨어지신건 아니실까하네요 제가 남자라서 참 조심스럽지만, 저도 육아휴직도하며 육이를 헤보니 단절된 삶에서 아이와 씨름하며 하루하루 보내다보니 알겠더라구요! 쓰니님의 마음을 그냥 내탓으로 마무히 짓고 마무리하는 댓글같아서 그냥 더 소통하셔도 된디는 뜻으로 이렇게 남깁니다!

      3.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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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정말 감사드립니다! 눈물나더라구요ㅎㅎ 많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습니다 나눠주신 따듯한 말씀들 기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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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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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그리고 정말 정곡을 찔렸었네요.. 처음엔 신랑을 탓하다 결론은 늘 저 자신을 탓하는 걸로 마무리지으려했던 거 같아요 습관적으로요 그렇게해도 답답하고 가슴아픈건 똑같았는데 말이죠..ㅎㅎ 이제는 제 탓도 아니고 그냥 누구의 탓도 아닌걸로 생각하려고합니다.. 아기와 둘이 있는 낮시간대를 좀 더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데 집중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네요~ㅎㅎ 신랑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지 않고 제 자존감을 높이는 데 신랑이 주는 사랑에 의지하지 않고 저 자신을 좀더 믿고 의지하고 사랑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네요..ㅎㅎ 글로 적으며 마음이 좀 더 정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글쓴이님 참 마음이 깊으신 분 같으세요 아이도 이쁘게 잘 클거 같고 아내분과 온가족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실거 같아요ㅎㅎ 복 많이 받으세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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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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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대놓고 말하거나 요구하지 말고 남편을 유혹해요~~일단 손 잡고 안기는 것부터 시작하셔요~^^ 저희도 한달에 1~2번 하는데 둘이 안고 있다가 자연스레 넘어가요. 당분간 진도가 안 나가더라도 조바심 내지는 말구요.

    4.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저랑 비슷해요! 그치만 신랑한테 하자고 말한다고해서 해결될게 아니란걸 알기때문에 저를 꾸미는 방법으로 바꿨어요! 운동 시작했습니다. 제가 바뀌기로 결심했어요!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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