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유식 언제부터? 추천 재료, 시작 시점, 이유식 뱉는 아이 대처법까지!

초기 이유식 언제부터? 추천 재료, 시작 시점, 이유식 뱉는 아이 대처법까지!

공룡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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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첫 식사라고도 할 수 있는 초기 이유식,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고민되시죠?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부터 가장 자주 하시는 질문에 대한 답변까지 준비해봤어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초기 이유식이란?

초기 이유식이란 아기가 생후 4~6개월이 지나면서 모유나 분유 외에 첫 고형 음식을 시작하는 단계를 말해요. 보통 이 단계에서는 퓌레나 죽, 미음처럼 아기가 먹었을 때 부드럽고 쉽게 소화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음식들로 시작해요. 이 시점에 이유식을 시작하는 이유는 아기의 소화 시스템이 성숙해지고,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해지기 때문인데요. 초기 이유식은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것 외에도 아기의 씹는 능력과 소화 능력 발달에 있어 꼭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초기 이유식 기간에는 아기의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새로운 음식을 도입할 때 알레르기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장하고, 새로운 음식을 천천히 도입하여 아기의 반응을 체크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요.

이처럼 적절한 시점에 초기 이유식을 시작하면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도움이 되고, 식습관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런 이유로 초기 이유식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중요한 육아 단계로 여겨지고 있어요.

초기 이유식, 언제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분유·혼합 수유아의 경우

4~6개월(120일~180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해요.

완전모유 수유아의 경우

6개월(180일)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장해요.

이 시기에는 모유와 분유가 주식인 시기이고, 초기 이유식을 연습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아요. 상황에 따라 병원에서 이유식 시기를 늦출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초기 이유식, 얼마나 먹이고 몇 번 먹여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초기 이유식 4~6개월에는 모유나 분유의 경우 8000~1000mL 섭취를 권장하고, 이유식은 1회 정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하며 50cc~100cc 섭취를 권장하고 있어요.

초기 이유식, 어떤 순서로 먹여야 하나요?

일반적인 시기에 시작했어요.

곡류군 → 채소군 → 과일군 → 고기군 순서로 시작하면 좋아요.

이유식 시작 시기가 늦어졌어요.

여러 사정으로 인해 이유식 시작 시기가 6개월 이후로 늦어질 수도 있는데요. 아이가 6개월이 지나면 몸속에 비축해 놓은 철분이 빠져나간다고 해요. 따라서 이 시점에는 철분 보충을 위해 고기류를 먹여야 해요. 이런 경우 곡류군 → 고기군 → 채소군 → 과일군 순서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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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freepik

초기 이유식, 어떤 재료를 사용하나요?

곡류: 쌀, 찹쌀, 오트밀, 현미, 보리, 밀가루 등을 이용하면 좋아요.

육류: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이용하면 좋아요.

생선: 흰살생선(대구, 도미, 광어 등)을 이용하면 좋아요.

두부, 달걀노른자(달걀은 반드시 완숙으로 익혀야 해요.)

채소: 애호박, 청경채,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단호박, 완두콩, 감자, 고구마, 비타민, 콜리플라워 등을 이용하면 좋아요.

과일: 사과, 배, 바나나, 딸기, 토마토, 아보카도, 수박 등을 이용하면 좋아요

초기 이유식, 절대 먹이면 안 되는 음식은?

: 꿀에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포자(보툴리누스균)가 있을 수 있어, 이 균이 아기 장내에서 보툴리누스 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초기 이유식 단계에서는 꿀을 주지 않는 것이 안전해요.

염분이 많은 식품: 아기의 신장 기능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에 염분이 많은 식품은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즉, 소금이나 간장 같은 염분이 높은 조미료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견과류와 땅콩: 견과류와 땅콩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질식의 위험도 있어요. 특히, 원래의 형태로는 절대 주지 말고, 미세하게 갈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해요.

과일 주스와 설탕이 들어간 음료: 과일 주스나 설탕이 포함된 음료는 아기의 영양 밸런스에 맞지 않으며,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먹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유제품(우유, 치즈 등): 아기의 소화 시스템이 발달되지 않아 유제품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우유는 생후 12개월 이전에는 권장하지 않아요. 유제품은 나중에 점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해산물: 해산물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특히 조개류는 생후 1년 이내에는 피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해산물의 경우 조리 상태에 따라 식중독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아요.

이 외에도 새로운 음식을 먹일 때는 항상 아기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소아과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초기 이유식 - 재료 손질과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재료 손질

세척: 모든 재료는 사용하기 전에 꼭 세척해야 해요. 특히 채소와 과일은 껍질에 묻은 농약이나 불순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흐르는 물에 잘 씻어 주세요.

껍질 제거: 과일이나 채소의 껍질은 소화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껍질을 벗기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사과, 배, 당근 등은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찌기/삶기: 채소와 과일은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찌거나 삶아야 해요. 찌거나 삶은 후에는 식혀서 부드럽게 으깨거나 갈아서 사용해요.

갈기/퓨레 만들기: 믹서기나 푸드 프로세서를 사용하여 재료를 부드럽게 갈거나 퓨레 상태로 만들어 아기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해요. 필요한 경우 물이나 이유식 전용 육수를 추가해 원하는 농도로 조절해요.

작게 자르기: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는 재료를 잘게 썰어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너무 큰 조각은 아기가 삼키기 어렵거나 질식의 위험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재료 보관

냉장 보관: 조리한 이유식은 냉장고에서 2~3일 동안 보관할 수 있어요. 밀폐 용기에 담아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주세요.

냉동 보관: 조리한 이유식을 장기 보관하려면 냉동하는 것이 좋아요. 이유식을 소량씩 분할해 냉동용 실리콘 트레이나 밀폐 가능한 냉동용 용기에 담아 냉동해요. 냉동 보관 시 1~2개월 이내에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해동 방법: 냉동한 이유식은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필요 시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빠르게 해동할 수 있어요. 해동 후에는 재가열하지 말고, 식혀서 아기에게 제공해야 해요.

위생 관리: 이유식을 준비할 때는 항상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도구와 용기를 깨끗하게 유지해야 해요. 사용한 조리 도구와 용기는 세척 후 충분히 건조시켜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초기 이유식 - 자주 하는 질문 TOP 5는?

Q1. 쌀보다 쌀가루가 더 좋은 거 아닌가요?

의외로 쌀 미음을 먹고 알레르기로 병원에 오는 아이들이 많다고 해요. 쌀가루로 이유식을 했을 때 종종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제품 표시사항에서 쌀 이외에 다른 식품을 공정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물론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쌀가루로 미음을 해서 이유식을 시작해도 문제없다고 해요. 그렇지만 쌀가루가 쌀보다 더 좋다는 건 오해이니 참고하세요.

Q2. 아이가 배고플 때 먹여야 이유식을 잘 먹을 것 같아요.

아이가 너무 배고플 때에는 엄청나게 울고 보채기 때문에 컨디션이 나빠진다고 해요. 되도록이면 배고픔을 느끼기 전에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더 좋아요. 정석대로 한다면 분유나 모유를 먹기 30분 전에 이유식을 먹이는 것이 좋아요. 이유식은 기분 좋을 때 더 잘 먹는다는 사실!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Q3. 고기는 핏물을 다 빼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고기 누린내 때문에 흔히 핏물 제거는 필수라고 생각하는 크루님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사실 핏물에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초기 이유식을 만들 때 보통 다짐육을 사용 많이 하실 텐데요. 해동하면서 핏물을 오래 빼면 고기 안에 들어있는 철분은 거의 없어지고 단백질만 섭취하는 것과 동일해져 영양 측면에서 닭고기를 먹는 것과 똑같다고 해요. 핏물은 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Q4. 그렇다면 고기를 덩어리로 사게 될 경우, 핏물을 빼고 다지기 VS 다진 후 핏물 빼기 중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고기를 덩어리로 사오셨다면 흐르는 물에만 씻고 다져서 그대로 냉동실에 얼린 다음 사용도 그대로 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냉동 다짐육을 구매했다면 핏물을 빼지 않고 키친타올에 두드려서 사용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Q5. 초기 이유식 거부하는 아이, 계속 진행하는 게 맞을까요?

초기 이유식을 할 때 아이가 잘 먹지 않거나, 뱉어내는 걸 보면 너무 속상하죠. 우리 아이만 이렇게 안 먹는 건가 싶겠지만, 처음부터 잘 먹는 아이들은 생각보다 드물다고 해요. 따라서 초기 이유식은 천천히 연습하는 단계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이가 세상에서 처음 맛보는 식재료, 처음 숟가락으로 떠먹는 연습을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져서 그럴 거예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첫 순간들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세요. 인내심을 갖고 여러 번 시도하며 익숙해지게 되면 거부감도 사라지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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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아기에게 맞는 초기 이유식을 선택해보세요.

초기 이유식은 아기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에 큰 역할을 해요. 무엇보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진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기의 반응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아이와 항상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내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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