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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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원 도우미 이모님.. 딜레마 of 딜레마 ..!!

교대근무로 인해 저녁 시간에 공백이 생겨서 하 원 도우미 이모님의 도움을 받고 있어요. 이모님께서 아이들을 픽업하고, 밥을 챙겨주고, 놀아주시는 덕분에 한숨 돌릴 수 있어 다행이긴 해요. 어린이집에서는 저녁을 안 주기도 하고, 6시 이후에는 남아 있는 아이들이 없어서 연장반에 맡길 수가 없더라고요. 주간 퇴근하면 빨라도 7시가 되니, 육아 시간을 쓰면서 퇴근하기에는 눈치가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이모님의 도움은 정말 필수적이에요. 다행히 저희 아이들도 이모님을 아주 좋아해서 이 점은 큰 위안이 됩니다. 하지만 이모님 월급을 드리기 위해 출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조금 씁쓸하네요. ㅜㅜ 공과금, 보험 등 고정 지출을 제외하고 이모님 월급을 드리면 아주 작고 소듕하게 남는 금액..ㅠㅠㅠㅠ 남은 금액으로 신용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고 조금이라도 저축하려니, 사실상 남는 게 없다고 봐야 할 정도예요. 늘 강제로 무지출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 이게 과연 맞는 선택인지 자괴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모님이 없으면 아이들이 저녁도 제때 못 먹는 상황이니… 다른 분들도 이렇게 사시는 걸까요? ㅠㅠ

    1.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맞아요.. 돈 벌어서 돌봄비용으로 다 나간다더니.. 저도 마찬가지인 거 같아요. 그래도 아이가 좀 더 크면 일하는 엄마를 더 자랑스러워한다는 말을 믿고 악착같이 버티고 있습니다. 우리 힘내요!!!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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