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육휴 중에 시터 쓰는 문제…

[크루고민]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크루들이랑 함께 공감하고 같이 풀어요.

아기는 5개월이에요. 남편이 너무 바빠서, 저 애기 낳고 나서 진짜 휴가 한 번도 못 썼어요. 새벽 4-5시에 들어왔다가 아침 9시에 출근하는 일이 반복되거든요. 물론 아닌 날도 있지만요. 그래서 애기가 태어난 날부터 지금까지 집안일과 아기 돌보는 일을 모두 제가 하고 있어요. 남편은 아기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일만 하고요. 엄마가 가끔 일주일에 한 번 와서 아기를 봐주시긴 하는데, 빨리 집에 가고 싶어 하세요. 아기가 귀엽긴 한데 정말 힘들어요. ㅠㅠ 도망가고 싶을 정도예요. 남편은 제가 힘들어하니까 시터를 쓰자고 하는데, 모유수유 중이라(젖병도 거부해서 길게 외출하기도 어렵고요),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집도 좁아서 산후 도우미가 왔을 때도 공간이 없어 불편했거든요. 그래도 이 상황에서는 억지로라도 시터를 쓰는 게 맞을까요? 집이 넓으면 고민하지 않을 텐데, 좁아서 오셔도 쉬는 게 아닐 것 같아서 갈팡질팡하고 있어요.

  • #크루고민
  1.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쓰시는거 완전 추천해요…전 지금 17개월 아기 키우는데 진짜 시터,부모 도움없이 혼자 키웠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도 힘들구요. 주변 보니 일주일에 두세번씩만 와서 아이랑 놀아줘도 숨통이 트인다고 하더라구요. 진작 그렇게 하지 못한게 저는 너무 아쉬울 따름이예요. 시터 파트타임으로라도 쓰세요

  2.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쓰세요… 집좁아도 상관없어요. 아기 보는게 힘든건지 집안일 세탁이 힘든건지 베이비시터 힘드시면 가정도우미 부르세용..

  3.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시터 말고 가사도우미를 쓰는 건 어떠세요?? 저는 1회 2시간만 써봤는데 청소, 빨래, 설거지만 도움 받아도 잠깐의 휴식 시간이 생기더라구요

  4.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저도 아기 5-6개월쯤에 일이 생겨 남편이 주말마다 시댁에 가야했어요(금욜 퇴근하고 시댁으로 갔다 일욜에 오는 일정) 저희 남편은 아기 태어나기 전에 디스크 터져서 아기 태어나서 초반에만 들어서 안아주고 이후에 들지 못해서 목욕부터 제가 다 했어요. 저희 애는 좀 순해서 괜찮아서 전 제가 돌봤어요. 매일 누가 오는것도 좀 부담쓰럽구요.. 근데 청소는…. 사람 오는게 부담스러우시다면 청소라도 쓰세요. 전 그때 청소 여사님 불렀어요. 글구 힘드시면 어린이집 추천드려요. 저는 올 7월 복직예정이였어서 3월(7-8개월)에 입학시켰어요.(뭐..결국엔 퇴사크리..ㅠ)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크루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