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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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촉감놀이 안좋아해도 계속 해주는게 좋긴 하겠죠?

[크루고민]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크루들이랑 함께 공감하고 같이 풀어요.

6개월 된 아기와 문센 다니기 시작했어요. 최근에 촉감놀이 시작했는데 아기가 질색을 하네요. 밀가루, 밀가루 반죽, 젤리 등 다양한 재료를 시도해봤는데 거부의 연속..ㅠㅠ 너무 싫어하다보니 '언젠가는 촉김놀이를 좋아하게 되기는 하는 걸까?' ‘지금은 좋아하지 않더라도 계속 꾸준히 노출해줘야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촉감 놀이가 아기의 감각과 두뇌 발달에 정말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근데 아기의 기분이랑 반응도 좀 존중해줘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 어린 시절 생각해보면 저도 손에 뭐 묻는 거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거든요. 싫어해도 좀 꾸준히 시켜주는 게 좋겠지요? 손에 뭐 묻는 거 싫어하는 아이 키우시는 분들, 어떠셨어요?? ㅠㅠ

  • #크루고민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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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저희 아이도 감각이 무척 예민해서 촉감놀이를 싫어했었답니다. 저는 감각통합치료도 했었어요. 감각통합치료사 선생님이 수업하시는 걸 보니 싫어하는 활동은 아주 조금씩 천천히 노출시켜가면서 적응시키시더라고요. 몇 번 수업했다고 갑자기 막 촉감놀이를 즐기길 바라는 건 엄마의 욕심일 뿐.. 아이는 아이의 속도대로 적응해나가고 있었어요. 요즘은 많이 좋아졌어요. 여전히 좋아하는 활동은 아니지만, 선생님이나 엄마가 권하면 한번 시도는 해보거든요. 그래서 괜찮으면 계속 하는 거고, 싫다 싶으면 다음에 또 한번 도전해보는 거고요..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않고 아주 조금씩. 시나브로 적응하게 도와주는 것. 그것이 포인트 같아요! 힘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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