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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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출산휴가 끝나면 복직예정인데.. 시어머님께 맡겨도 될까요 ㅠ

제가 연구원이라... 3개월 출산휴가 후 바로 복직해야 하는데요. 아기 돌봄 때문에 너무 고민이 되네요... 처음엔 당연히 시터를 써야겠다 생각했는데, 시어머님께서 다니시던 직장(정년보장)을 그만두시고 우리 아기를 봐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처음에 저희 때문에 그러시지 말라고 거절했었어요. 근데 막상 복직이 다가오니 고민이 되네요 😅 시터비가 정말 장난 아닌 수준... 내 애도 집어 던지고 싶다는데 시터는 오죽할까 싶고 시터랑 아기 둘이 두는 게 너무 무섭고 걱정되고... 솔직히 시어머님은 정말 모성애 넘치시고, 아기도 좋아하시고, 가정적이세요. 봐주시면 잘 봐주실 것 같고 비용도 시터의 절반 정도일 것 같은데... 시어머님이랑 같이 지내야 한다는 게 너무 불편해요 ㅠㅠ 결국 정리하자면 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아등바등 시터비 대면서 우리 부부 둘이 힘으로 이겨내기 vs 제가 좀 불편하더라도 믿고 맡길 수 있는 시어머님께 맡기기 참고로 친정엄마는 본인도 워킹맘으로 시터 써서 저를 키우셨고, 지금도 일하시느라 못 봐주신다고 하셨어요. 이런 경우 맘님들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

  • #크루고민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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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어머님이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년퇴직하시고 봐주시겠다고 한 점에서! 저는 시어머님 찬성이요ㅎㅎ 일하다가 갑자기 할일이 없음 처음엔 좋아도 우울해진다고 하는데, 모두에게 좋을것 같아요. 시어머님도 본인도 육아해야할때 직장생활하셨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려움도 잘 알아주실 것 같고.. 일없이 오로지 손주를 키우는 것도 해보지 못한 경험이라 행복하실 거 같아요. 비용 아끼고, 그비용에서 청소 도우미 중간중간 쓰면서 함께 버텨보는거 추천드려요. 다만 시어머님이 자기 주장 강하신 분이면 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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