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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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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은 일 아니어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가 올 수 있다고 해요

너무 충격적인 뉴스를 접하고…참사 뉴스를 나도 모르게 자꾸 찾아보고 있어요. 뉴스를 접한 후부터 지금까지 우울하기만 하네요. 저처럼 자꾸 관련 뉴스를 찾아보는 게 해롭다며 육아친구가 걱정하면서 보내준 이야기에요. 충격적인 뉴스를 반복해서 접한다면 자신이 직접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지 않더라도 정신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마치 자신이 그런 사고를 겪은 것처럼 느껴 가벼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게 될 수도 있다. 재난에 직접 노출되지 않더라도 언론과 SNS를 통해 재난 상황을 간접 경험할 때 공포와 불안 등의 감정을 담당하는 뇌의 편도체가 악영향을 받아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우울증 등의 증상을 겪게 되는 것이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사고, 전쟁, 자연재해와 같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에 대한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며 이를 벗어나기 위해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실제 관련 연구도 있다. 충격적인 뉴스를 강박적으로 자주 찾아보면 정서를 누그러뜨릴 틈이 없어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수 있다는 미국 텍사스공대 연구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참혹한 영상이나 뉴스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았던 초등학생에게 뉴스 영상이 자꾸 떠오르는 재경험이나 회피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가 있었다. 사고 소식이 트리거(trigger)가 되기도 한다. 과거 주변 사람이나 유명인의 죽음으로 상실감을 경험했는데, 이후 비슷한 사건을 겪거나 보게 된다면 예전 기억이 떠오르면서 정신 건강이 취약한 상태가 된다. 특히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어린이 ▲청소년 ▲여성 ▲평소 타인에게 감정이입이나 공감을 깊이 하는 등 감수성이 풍부하고 예민한 사람일수록 취약하다. 따라서 이런 취약군은 자극적 영상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증상 심각하다면… 자가 진단 후 병원 방문해야 뉴스 시청 등 간접노출로 인한 우울감, 불안감,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선 자신의 심리 상태를 타인에게 표출하는 것이 좋다.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에 자신의 심리상태에 관해 이야기하고 공감과 지지를 받는 것이 증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스스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부정적인 뉴스와는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카페인을 멀리하고, 반대 성향의 사람과 교류하며 친하게 지내는 방법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긍정적인 감정이나 느긋한 성격에 공감하다 보면 예민함이 상쇄될 수 있다. 증세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국가트라우마센터 공식사이트의 자가 진단 등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파악하고, 병원에서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을 경우엔 불안증세를 완화하는 약물치료와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자극에 점진적으로 노출하는 행동치료, 상담치료 등이 시행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46/0000055101?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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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슬픔을 같이 나누고 애도의 마음을 표현하되 그것에 잠식되지 않도록 적당한 거리를 둘 수 있어야할 것 같아요. 슬픈 세밑입니다.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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