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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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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친정에서 아기 봐주시는데 남편이 불편하다네요

아기 5개월이고, 남편은 6-8시 근무하는 회사원이고, 전 육휴 중이에요. 친정이 근처라 낮에는 친정에 가서 부모님 도움 받으며 아기를 봐요. 부모님이 분유, 기저귀는 물론 이유식, 목욕까지 도와주시는데 돌봄비용도 안 받으시려고 해서 가끔 선물로 감사 표시하는 정도예요. 근데 요즘 남편 때문에 속상해요. 원래는 퇴근길에 친정 들러서 저희를 데리고 갔는데, 얼마 전 발목 다친 뒤로는 그냥 집으로 직행해요. 아프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발 나은 지금도 계속 그러네요. 퇴근길에 들러서 그냥 들러서 인사만 하고 가라 했더니 불편하다고, 그런거 시키지 말래요. 게다가 요즘에는 매일 퇴근 후 혼자 외식하고 9시나 돼서 그냥 집으로 바로 가요. 엄마아빠도 말을 안하셔서 그렇지 서운하신 것 같고... 대화를 좀 해보고 싶은데,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보면 좋으려나요.. 아니면 그냥 넘어갈까요?

  • #크루고민
  1.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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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분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신가요? 친정 부모님이 저렇게 많이 도와주시는데.. 저같아도 무척 서운할 것 같아요. 저렇게 사랑으로 손주 돌봐주시는데, 저절로 고마움에 인사가 나올 거 같은데..’시키지 말라’니요. 시켜서도 고맙단 인사도 하기 싫다니… 저 같음 대판 싸울 것 같아요.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2.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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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라면 등짝 후려칠 텐뎅 ㅎㅎ 세심한 와이프... 좋은 분이신 걸 느낄 수 있어요

  3.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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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지 못할망정 잠깐 들려서 인사하는게 그렇게 어렵대요?ㅋ

  4.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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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하루 풀로 맡기고 나가보세요~~ 뭐든 안해보면 힘든지 모릅니다

  5.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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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생활에 배려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ㅠㅠ 저런 사소한 서운함이 쌓이면 커지기 마련이니 한번 진지하게 대화해보시면 어때요?

  6. 익명의 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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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거 다 백번 양보하겟는데 혼자 외식하고 쌩 집 가버리는거 좀 너무 화나네요…. 시댁에서 애기 봐주셨어도 저랬을까…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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