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아기 성별 반전.. 우울해요

니프티 검사로 딸인걸 알게 되었는데요. 태몽도 아들이었고, 남편과 제 사주에도 아들만 있다고 했고, 정밀초음파에서도 아들이라고 해서 의심 없이 지내다가 결과를 보고 많이 놀랐네요. 사실 저는 딸을 더 선호하는 편인데, 현실적인 고민이 많이 되네요. 한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사회생활의 제약도 많고 남녀 불평등한 현실을 제 아이가 겪게 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무거워요... 결혼 전에는 자유롭게 살다가 결혼하면서 시댁이라는 갑이 생기고 종속되는 느낌도 들고... 또 사회가 점점 더 위험해지는 것 같아서 걱정도 되고요. 생리통같은 사소한 것도 같은 여성으로서의 고충도 물려주게 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게다가 아들을 기대하시는 시부 생각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돼요ㅠㅠ 아이가 성인이 되면 외국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시간이 지나면 이런 마음이 나아질까요? 혹시 원하는 성별이 아니었던 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셨나요...

  • #크루고민
  1.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저는 군대보내기 싫어서 딸 원했는데 아들ㅜㅜㅜ 아들이여도 혹시 학폭당할까 키작다고 놀림당할까 걱정 많아용ㅜㅜㅜ 그래도 막상 제 아이라니 점점 아들도 괜찮아 이렇게 되는거 같아요!!! 긍정적인 생각하려고 합니다!

  2. 익명의 크루
    익명의 크루
    엄마

    저는 성별은 상관없었는데 맘님처럼 여자로 살기 위험한 세상이라 걱정하긴 했어요. 하지만 험한 세상이라도 아이들은 강하니까, 지혜롭게 잘 자랄거에요! 우리가 그랬듯이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지금 많이 보고 있어요!

크루톡 더보기